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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

열에 아홉이 묻는다
당연하단 듯이, 내가 하고 있지 않은 행위의 안부를 묻는다
너흰 문장 뒤편에 살아있는 인간에게 관심이 없다
실은 너와 같은 이유로 죽음이 두렵다.

몸속에 남은 피가 적었기 때문에
남의 피를 짊어지고 어지러워한 날

기분 좋은 약에 취한 것처럼 죽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칼을 들지 않았으나 칼보다 더한 것을 쥐었다
열에 하나 좋은 기억이 없다. 좋은 사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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